작년 11월에 이어 또 등장한 김홍식연구원님의 KMW 긍정 리포트
연구원님이 생각하는 KMW가 이제 지켜볼만한 이유는
1. 글로벌 및 국내 5G 주파수 경매
2. 삼성과의 관계 회복
3. 고주파수 시장 확대 전망
4. 25~26년에 걸친 통신장비 호황기 진입 예상.
1번은
국내에선 제4 이통사라는 스테이지엑스의 망 확대를 염두한것 같고
글로벌 전망망은 MWC 바르셀로나 2024에서 5G어드밴스드 확대 전망에 따른 것 같음.
2번은... 삼성과 무슨일이 있나?
3번과 4번은 전망이기 때문에 무슨 자료를 참고했는지 확인해봐야 할 듯.
KMW
그간 하나증권 김홍식 연구원님은 KMW에 대한 리포트를 줄곳 쓰셨는데
2021년 본격적인 실적악화와 주가 하락국면을 맞이하면서 근 2년간 KMW 리포트를 안 내고 계시다가
작년 11월 바닥을 찍고 주가가 살살 올라오자 다시 관심을 가지셨는지 리포트를 내심.
그렇다면 또 한 번 슬쩍 관종에 넣어봐야지.
지난 실적을 보면.
세상이 5G로 싹 바뀔꺼라 생각했지만 결과는 모두가 알고
KMW의 실적은 박살이 남. 23년 KMW의 매출액은 1,001억. 영업이익 -629억. 당기순이익 -653억을 기록했다. 고점 이후 연이은 적자지속과 매출하락 거기에 당기순이익 적자폭확대. 부채관리는 어느정도 되고 있긴 하지만 그만큼 유보율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
KMW의 매출 비중은 수출이 대부분이고 내수는 낮은 상태에서 거의 변동성이 없다. 이미 국내는 망이 대부분 잘 깔려 있기 때문에 5G 망 확대를 더 하지 않는 이상(근데 통신사들은 생각 없지..) 신규 매출이 폭발적으로 나올 곳이 없고 노후장비 교체나 망가진 장비 교체로만 매출이 나오는 듯.
그나마 높던 수출도 경기불황, 통신장비 단가 하락, 통신 장비 투자 심리 위축, 이상하리만큼 부정적인 5G 망의 인식 등으로 점점 줄어드는 추세.
주요 매출처를 보면 20년에는 노키아나 라쿠텐, ZTE순 이었지만 노키아 이탈 이후 21년도부터 매출 하락이 시작되더니 22년도 라쿠텐향 매출 하락으로 라쿠텐이 주요 매출처 비중이 줄어들더니 23년도 전방위적인 주요 거래처의 매출이 줄어들면서 현재 주요 거래처는 삼성전자, 후지쯔, ZTE 정도로 남았다.
김홍식 연구원님은 올해 매출반등이 있을꺼라 예상했지만
제 4이통사는 요새 잡음이 많고, 글로벌도 잘 모르겠음.
5G음모론 끝났겠지?
무튼
KMW가 5G가 한창 들썩일 때 관련 기술과 특허를 많이 보유하고 있어 대장 노릇을 톡톡히 했는데 그럼 다가올 6G에서도 대장 노릇을 할 수 있을까..?
당연히 5G 대장이었기 때문에 6G에서도 대장이 될 것 같긴 하지만.
연구 개발 내용을 보면 아직까지 6G에 대한 내용은 안보임.
이번 MWC에서 나온 무선장치 탑재 모터로 원격 조정할 수 있는 RTS 제품과 LED조명에 대한 내용은 공시에 올라왔다.
회사 매출이 많이 줄었지만 연구 개발비용은 거의 줄이지 않음.
개발비 비중이 높은건 매출액이 낮아졌기 때문에 높아져보이는거고 실제 연구비 총계는 살짝 줄어듦.
인건비는 거의 변동성이 없는 것으로 보아 연구 인력 유출은 별로 없는 것 같고, 개발비를 그래도 유지하려는 걸 보면 공시나 외부에 밝히진 않았지만 뭔가 또 쿵짝쿵짝 대단한걸 하고 있는건 아닐까~~? 라는 생각.
kmw형님들 하고 계십니까?
but
연구인력을 포함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업황이 안좋아서 그런지 21년도부터 전체 직원수가 꾸준히 줄어들었다.
399명 -> 374명 -> 344명.
회사의 인력이 줄어든다는건 그리 좋은 시그널은 아니라고 봄.
22년도 대비 23년도는 인력은 줄었으나 평균 근속연수가 늘고 1인 평균 금여액이 상승했는데, 젊은 인재들의 유출이 있고 고인물들은 남아있다는 뜻으로 해석.
좋게 생각하면 쭉정이는 가고 오래 같이 일할 능력자들이 남은거고 안좋게 생각하면 일안하는 고인물들이 남고 일하는 주니어들은 빠져나갔구나로도 볼 수 있어서 좋은 건지.. 안 좋은 건지.. 도통 감이 안 온다.
회사 상황과 인력은 대략 이렇고.
그래서 김홍식 연구원님 말처럼 올해 반등이 가능할까?
흠.. 연구원님 말처럼 다시 장비 투자가 시작되고 MWC24에서 나온 5G 기술이 25년도에 확대된다면. 매출 반등이 일어날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 장비는 수주가 먼저 이루어지고 납품 이후 대금이 지급되는 만큼 24년도에 실적 반등이 일어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물론 주식은 미래가치를 반영한 것이기 때문에 당장의 실적반등이 없더라도 반등 기대감만으로 오를 수 있을 것 같기도 함.
현재 KMW의 주가는 17,250원. 저점을 생각하면 정말 많이 올라왔다.
KMW의 김덕용 형님이 옛날 5G 유행일 때 시원시원하게 인터뷰도 하고 회사 뉴스도 빵빵 때려줬는데, 앞으로 그때만큼의 뭔가를 보여주실지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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