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부터 내가 미친 거 아니냐고 울부짖었던 제룡전기.
그때 주가가 9,400원.
지금은?
48,500원.. ㄷㄷㄷㄷ
아우 ㅠㅠ
제룡전기
변압기 전문 제조 업체인 회사 제룡전기.
22년도부터 미국의 노후 전력망 정비와 전력망 투자 사이클에 제대로 올라타더니
23년도 수출 비중이 21년도 25%에서 80%로 증가.
그로 인해 실적 또한 매출액 1,839억 원, 영업이익 702억 원을 기록하면서 그야말로 슈퍼 호황을 맞이했다.
22년도 매출액도 전년대비 생각하면 미친 수준인데, 23년도는 더 미친 수준 ;;
여기에
원재료 가격은 22년대비 23년도 많이 오르지 않았고
최근 2년간의 환율 굉장히 높은 수준이라 영업이익도 엄청 좋았던 것 같다.
23년도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수주잔고는 2,572억원.
아직도 짱짱함. 수주 잔고로만 봐도 24년도 까진 빠방 하게 버틸 것으로 생각.
솔직히 나는 미국의 인프라 법안과 IRA발표에 따른 변압기 사이클이 끝나면 다시 제자리로 갈 것을 우려해 진즉에 청산을 하고 나왔는데, 요즘 분위기를 보면 이 사이클이 더 길어질 것 같음.
요즘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AI로 인해 데이터센터 확장과 투자가 이루어지면서 전력수요가 급증하다 보니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은 향후 전력이 더 모자랄 것이라고 예측하는 시선이 굉장히 많다.
AI 기술의 확장을 위해서는 더 많은 전기 더 많은 데이터 센터가 필요한 상황.
심지어 AI 대장인 샘 알트먼은 앞으로 계속 전력이 더 필요할 것 같다며 전력망을 더 구축해야 한다고 계속 목소리를 내고 있고 본인도 에너지 쪽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지금은 한풀 꺾인 전기차가 시장을 지배하기 시작하면.. 전력 수요는 나날이 더 증가하지 않을까 생각함.
근데 전기 이렇게 막 계속해서 많이 생산하고 쓰는 게 문제는 없는 건가 싶네;;
지금 시장에서 예측하고 있는 글로벌 데이터 센터 전력 사용량은 22년도에서 26년도까지 2배가 더 늘어날 것이라 보고, 심지어 모건스탠리는 생성형 AI가 27년도에는 글로벌 전력 수요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예측을 많이 하고 있음.
RE100이라는 족쇄를 스스로 채우기 시작했는데 저 많은 전력을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
AI가 시장을 견인하면서 그에 따라 반도체도 호황기지만 전력망 관련 회사들도 호황 중.
제룡전기는 슈퍼 호황기에 최고 주가를 달리고 있다.
현재 주가는 49,300원.
2년 전 봤을 때가.. 만원이었는데.. ㅠㅜ 그냥 존버할걸.. 내년이면 꺾이지 않을까 생각했던 전력망 사이클은 언제 끝날지 모르게 돼버림. 적어도 27년도까진 이어질 거 같은데.. 또 2년 뒤 제룡전기가 어떻게 되어 있을지 굉장히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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