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겔포스와 용각산으로 더 유명한 제약회사 보령.
우리에게는 일반 의약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보령은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 CNS, 항암제 질환군과 관련한 의약품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
매출은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와 항암제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회사는 꾸준히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특허 만료된 오리지널 브랜드를 인수하여 자사 브랜드로 편입하는 전략을 통해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보통 특허가 만료되면 비슷한 카피약들이 나오면서 매출이 점점 약해지긴 하지만 약해지기 마련이지만 보통 브랜드 충성도 때문에 일정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보장되기 때문에 보령은 이점을 이용해 적절한 가격에 사서 영업이익을 충분히 뽑아내려는 전략으로 쓰고 있음.
보령이 24년도 2분기 매출액은 2,556억, 영업이익 201억. 시장 기대치를 살짝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케이캡과 카나브의 시너지 그리고 고령화 덕분인지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부문의 지속적인 매출상승과 항암제 부문의 판매로 호조로 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 의료 파업으로 인해 매출액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실적을 보면 그런 건 전혀 없었던 것 같다. 케이캡과의 시너지와 신제품 라인업의 매출 상승률만 보면 보령은 올해 매출액 1조 원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함.
부채비율이나 현금 흐름도 양호하고... 재무적으로 뭐 흠잡을만한건 딱히 안보임.
체크해 볼 만한 뉴스로는
일라이릴리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의 공동 판매건. 이미 일라이릴리로부터 자이프렉사, 알림타, 젬자 등의 국내 권리를 인수한 이력과 트루리시티 공동판매를 하고 있기 때문에 마운자로 공동 판매건도 스무스하게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함.
요새 비만치료제가 전 세계에서 각광받고 있기 때문에 공동판매개시에 따라 또 매출액이 한번 껑충 뛰지 않을까 생각함.
다만.. 뉴스는 이미 나온 지 오래돼서 왠지 주가에는 선반영 되지 않았나 싶음.
그리고 우주 산업.
특이하게 제약회사가 우주산업에 진출한다고 해서 투자도 하고 콘퍼런스에도 참가했는데, 향후 우주 산업에서 보령은 우주의학분야에서 뭔가 챌린지를 가지고 신약 개발이나 우주헬스케어 쪽으로 나가겠다고 했다.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나가는 건 좋은데 우주는... 그것도 제약이?
제약과 우주. 뭔가 안어울려서 그런지 상반기 주가 하락의 요인은 우주산업 진출 때문이라는 의견이 짙음.
우주는 아직까진 테마성이 많이 짙어 보여서 한 번씩 주가를 요동치게 하는 요인으로는 자리 잡을 수 있겠지만 장기적인 동력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아직 우주는 미지의 영역이여...
보령의 현재 주가는 11,909원. LBA의 전략을 통한 제품 라인업 증가나 공동 판매, 캐시카우 제품들의 지속적인 성장세 등 실적이나 비전 측면에서 안 좋은 구석들은 딱히 보이지 않지만. 주가는 좀 SOSO
재무로만 본다면 현재 주가수준이 저평가받아 하락구간에 머물고 있는 것 같긴 한데
이게 또 차트랑 보조지표로 보면 딱 맞고 내려오기 좋은 지점. 이 부근을 돌파하고 지지를 다시 만들어 주면 스무스할 것 같고 아니면 맞고 내려와서 1만 원 초반대로 지지구간을 만들어주면 또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을 듯.
보령. 재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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