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식이 형님의 작심발언 이후 불타는 여론.
여론이 불타는 말든 상관없고 이때다 싶어 CJ CGV는
반값 티켓 승부수.
역대급 흥행을 달리고 있는 스포츠와 다르게 아직까지 뜨뜻미지근 한 극장산업.
CJ CGV(씨제이 씨지브이)
극장 산업을 영위하는 회사 CJ CGV.
튀르키예 리스크로 한 차례 고충을 겪고
그 이후 코로나로 제대로 휘청거린 이후로 아직까지 극장산업은 제대로 된 회복을 하고 있지 못함.
극장이 어렵다~ 어렵다~ 하지만 CJ CGV는 나름의 돌파구를 찾음.
각종 음식과 함께 할 수 있는 씨네펍부터
셰프 준비하는 음식과 함께 즐기는 씨네드 쉐프
어르신들을 겨냥한 임영웅 영화 단독 개봉
등등등 각종 기교와 함께
상반기 파묘, 범죄도시 4, 인사이드아웃 2의 흥행까지 더해 실적을 많이 회복했다.
CJ CGV의 2분기 매출액은 4,299억. 영업이익 223억 당기순이익 -67억. 이대로만 스무스하게 지나가면 19년도의 매출액을 다시 회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
상세 매출을 보니
실적 회복에 기여한 건 켄세션 판매와 광고 매출. 입장료 판매가 많이 회복하긴 했지만 아직까지 회복세가 뎌디고 식음료 부문은 물가상승과 여러 콜라보 음식들 덕에 매출이 많이 올라왔다.
입장료 판매 실적은 그나마 영화 티켓가격이 많이 올랐고, 예전보다 특별 상영관이 많이 생겨서 이 정도 올랐지 19년도 이전의 그 관람객 파워는 없는 듯. 날씨도 덥고 텐트폴 작품들이 많이 나와서 극장가가 다시 활기를 띈다고 하지만.
17~19년도의 관람객 파워에 비하면 현재 관람객 파워는 턱없이 부족하다. 민식이 형님 말처럼 티켓 가격이 너무 비싼데, OTT는 저렴해서 그런 걸 수도 있고 이제 영화 외에도 많은 문화생활 할만한 것들이 생겨서도 있고 뭐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유를 떠나서 17~19년의 관람객 파워를 다시 회복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봄.
k리그 흥행이나
야구 흥행.
쿠팡의 공격적인 해외 스포츠 중계까지 보면
근래 문화생활을 휩쓰는 건 스포츠 쪽. 문화생활도 흐름이라는 게 있는데 요즘 그 흐름은 확실히 스포츠 쪽인 것 같다.
왜 그럴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스포츠는 재방이 불가능한 게 가장 큰 메리트라고 생각.
스포츠를 뒤늦게 보는 사람들은 잘 없고 지금 이 순간 실시간으로 즐기기에는 스포츠만 한 게 없다. 예전이야 방송을 다시 보려면 힘들었고 영화도 영화관이 아니면 나중에 보기 힘들었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만 사람들이 많이 즐기는 것은 영화야! 뭐 예능이야! 했지만 이젠 다 나중에 볼 수 있고 요약본으로도 볼 수 있으니 실시간성의 메리트가 전혀 없다. 특히나 영화는 지금 비싸면 나중에 OTT로 풀리면 보면 돼~라는 생각도 강한 듯. 또 요즘은 워낙 사람들의 관심사가 다양해서 영화도 1위 작품 아닌 이상은 큰 관심을 끌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함.
여기에 이제 고령화까지 더해지면 사실상 극장산업은 예전만치의 파워는 불가능하고 지금도 거의 완만하게 오르다 횡보하지 않을까 생각.
그러다 보니 주가도 이 모양 이 꼴이지 않을까... 생각함.
그래서 요즘 CGV를 보니 하반기와 내년도 상반기에 나올 텐트폴 작품들만 보고 손가락 빨고 있진 않고.
남의 집이 잘되면 뭐다? 같이 하면 됨.
야구가 잘되면 야구 CGV에서 보여주고
공연이 잘되면 CGV 극장에서 공연 보여주면 되는 거 아님?
뭔가 괜찮은데?
영화티켓 비싸진 거 뭐 이제 어쩔 수 없고 정부의 문화생활 지원에만 기댈 수도 없고 시리즈물과 기대작들만 보고 기도할 순 없으니 스포츠를 극장에서 보여주거나 공연을 극장에서 보여주려는 시도들이 왠지 좋다고 생각.
최근에 야구장을 다녀왔는데 날이 너무 더워서 고생했는데, 생각해 보면 직접 실황은 아니지만 극장에서 시원하게 맛있는 음식 먹으면서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공연도 같은 맥락.
CJ CGV의 현재 주가는 6,550원.
아직 상태가 안 좋은 재무. 서서히 회복 중인 실적. 불투명한 미래. 그럼에도 최근 주가는 굉장히 많이 올라왔다. 많은 거래량을 동반해서 6000원 고지를 돌파했는데 잠깐의 바람일지 아니면 6,300원 부근에 지지를 만들어줄지 궁금.
일단 돌파샷은 나왔으니 당분간은 지켜보는 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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