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6일 저녁. 태영건설의 기업어음 60억 부도 처리 공시가 떴다.
공시 내용은 지난해 11월 어음 발행 당시 산업은행에 60억 원의 약속어음을 제공하고, 산업은행이 한국예탁결제원에 입고한 것으로 워크아웃 기새 중에 따라 결제나 만기 연장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부도처리 했다는 것.
쉽게 말하면. 돈을 준다고 약속을 했는데 집안 살림 정비중이여서 "나중에 갚겠다." 혹은 "지금 갚겠다."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부도처리를 한 것이다.
그럼 부도처리 된 약속어음은 어떻게 되냐? 그건 뭐.. 나중에 채권 추심이나 다른 절차로 넘어가서 처리될 것으로 보임.
그래서 주가는..?
워크아웃 절차에 따른 어쩔수 없는 부도이기 때문에 종토방의 형님들 생각과 달리 주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오늘 4.55% 떨어지긴 했지만
이 정도의 하락은
어제에 이은 시장약세에 따른 결과로 보임.
그래도 형식상 부도라도 현재 태영건설의 부도 공시가 위험한 것 아니냐..?
라는게 아마 주주들에게는 가장 궁금한 질문일 것 같은데.
솔직히 워크아웃이 시작된 것부터가 이미 위험하기 때문에 덜 위험하냐 더 위험하냐를 따지는 게 의미가 있나 싶음.
그 무엇보다 내가 제일 궁금한건
예전에도 포스팅한 슈퍼개미 황순태 형님이 아직도 태영건설을 홀딩하고 괜찮게 보고 있냐?인데
그때 내가 대략 계산한 황순태 형님의 태영건설 평단가는 3,068원.
차트를 보면 어제 황순태 형님의 평단가에 근접할 수 있는 슈팅이 나왔으나 그대로 상승분을 반납하면서 하락.
오늘은 어제보다 더 떨어졌다.
흠... 형님도 많이 힘드시겠군..
지난 대량 보유 공시 이후 별다른 소식이 없는 걸 보면 아직도 홀딩 중이신 것 같은데.... 과연 형님은 익절을 하실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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