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의 야심작.
TL.
쓰론 앤 리버티 정식 출시.
5월에 베타테스트를 시작했을 때 나도 참여했었는데 그때
콘솔 유저나 젊은 유저들이라면 익숙할 상호작용 퀘스트를 공지사항으로 안내해 주는 것에서 어라..? 싶었고 인게임에 들어가 게임을 플레이해보니 너무 리니지스러워서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 들었다.
그때 베타를 한 이후 감상은 리니지와 비슷한 느낌을 원한 올드유저도 못 붙잡고, 리니지와 다른 새로운 게임을 원하는 뉴유저도 못 붙잡을 것 같다는 느낌.
그리고
베타 출시 이후 주가는 366,000원을 찍으면서 정말 폭망이구나.. 싶었는데
열심히 쓰론앤리버티를 살리겠다는 엔씨의 열정이 보여서 속는 셈 치고 믿어보자 생각함.
그리고... 시간이 흐르고...
정식 출시.
정식 출시 이후 게임을 살짝 플레이해봤는데 바로 든 느낌은.
아.. 뭔가 이거 잘못됐다.
ㄷㄷ... TL에 대한 커뮤니티 민심도 박살.
그래서 오늘 주가가 어떻게 될까 궁금했는데
주가가 정말 제대로 박살 났다.
베타테스트 때 366,000원이었는데 그보다 지하가 더 있었구나.. 오늘 238,500원으로 마감.
엔씨소프트의 3분기 매출은 4,231억. 영업이익은 165억.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을뿐더러 전분기대비해서도 실적이 악화됐다.
게임별 매출을 보더라도 반등 없이 완만한 하향 안정화 진행 중. 게임 매출이 완만한 하향 안정화가 진행되는 건 게임 생애주기를 보면 당연한 결과. 그래서 더욱더 리니지 뒤를 이을 다음 주자가 절실했는데, TL의 반응이 좋지 않은 건 너무 뼈아프다.
TL의 반응이 안 좋은 건 베타테스트 때 느꼈던 느낌이 그대로 정식 출시까지 이어져서로 보임.
기존 유저도 싫어하고 신규 유저도 싫어하는 어설픈 그 중간.
아니.. 애초에 유저 타깃을 어디로 잡을지 조차 제대로 생각하지 않은 상태에서 게임개발에 들어간 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좀 듦. 시간이 좀 흐르면 어떤 반응이 올라올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국내에서도 이렇게 평이 안 좋은데 MMORPG에 인색한 해외는 더하면 더했지 좋을 리는 없을 것 같다. (대만, 중국은 좋아하려나..?)
기존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게임들의 매출이 완만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에 TL이 내년 엔씨의 매출 반등을 불러올만한 실적을 내지 못한다면 정말 엔씨소프트는 긴 수렁에 빠질 것 같다. 여러모로 고려했을 때 지금 엔씨에 투자하는 건 굉장한 용기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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