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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

밀리의서재 주가 전망 및 분석 | 독서 인구 붕괴. 성장 가능 할까?

by 페페는영차차 2024.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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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서재

전자책 분야 구독경제를 처음 시작한 회사.

 

21년 9월 KT 산하 지니뮤직이 인수한 이후 점점 성장하며 재작년부터 흑자전환 이후 상장까지 한 회사.

 

 

 

2023년 밀리의 서재 매출액은 566억, 영업이익 104억.

 

엄청난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밀리의서재 1분기 호실적 전망…"점진적 성장"-하나증권 - 머니투데이

하나증권은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가 신규 구독자수 급증에 따라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29일 분석했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밀리의서재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9%

news.mt.co.kr

 

 

SK증권,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 하나증권 등등 많은 증권사에서 긍정적인 리포트가 나왔길래 한번 살펴봄.

 

증권사들에서 말하는 밀리의 서재 장밋빛 시나리오는

 

1. 실구독자수 증가.

 

2. 출판업 진출.

 

3. 웹소설 플랫폼 론칭

 

3가지.

 

여기서 기억해야 할 건 책은 다 똑같은 책이고 문학은 다 똑같은 문학이긴 하지만 요즘 독서시장은

 

기존 종이책 + 이북 시장 VS 웹소설 시장

 

둘로 나뉘어있다고 봐야 됨.

 

 

우선 1번

 

 

밀리의 서재가 많이 어필하는 게 실구독자수 증가다. 23년 9월 기준 70만 명을 보유했다고 하는데 내 생각에 70만이면 거의 어깨까지 오지 않았나 싶음.

 

IR자료에서는 OTT와 음원스트리밍 시장과 비교해서 잠재이용자를 1,400만 명으로 추정했고, 현재 밀리의 서재를 비롯한 독서 플랫폼 이용자를 100만 명으로 추산했다.

 

어떻게 저런 숫자가 나왔을까 생각하면 1,400만 명이면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약 30% 수준.

 

 

통계청에서 발표한 독서인구 퍼센트가 전체인구의 48.5%(23년 기준)이니 이 숫자를 참고해서 대략 쭉정이를 걸러내고 최대 맥시멈으로 잡지 않았을까 생각함.

 

근데 이 숫자도 나는 좀 많다고 생각했는데 그도 그럴게 이 통계에서 나온 서적이란.

 

 

잡지, 교양서적, 직무 관련서적, 정보서적을 모두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독서쟁이들이 생각하는 문학과는 다소 거리가 먼 통계다. 여기에 웹소설까지 더했다면 밀리의 서재가 취급하는 종이책과 이북과는 다소 거리가 먼 통계.

 

밀리의 서재에서 다양한 서적을 취급하고 있긴 하지만 잡지나 교양서적, 직무서적, 생활, 취미 정보 서적을 모두 포괄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잠재이용객이 1437만 명이고 지금 100만 명이니 시장침투율이 앞으로 93%나 남았다는 건 좀 공상이라고 생각함.

 

근데 IR자료를 보다 보니까 OTT, SNS와 비교해서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이 높다고 IR자료에 내세웠는데

 

아니 책이 당연히 높아야지 ;; 낮은 게 더 문제여. 

 

 

출판시장 영업이익 大감소… 종이책 ‘종말론’ - 일요서울i

[일요서울 | 박정우 기자]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지난해 발표한 ‘2022년 출판시장 통계’에 따르면 온·오프라인 서점과 출판사 등 77업체의 총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8.7% 감소한 2081억 원을 기록

www.ilyoseoul.co.kr

 

출판시장은 너도 나도 힘들다고 하고 종이책은 거의 종말론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 과연 밀리의 서재 구독자가 계속 늘어날지는 잘 모르겠음.

 

밀리의 서재만의 특유의 뭔가가 있으면 모르겠는데... 독서인구가 전체적으로 줄어드는데 그것과 상관없이 늘어날 거라고 말하는 게... 가당키나 한가 싶음.

 

 

성장지표 중 하나인 채널 성장성을 보면 개인은 다소 주춤. B3B도 주춤. 제휴 B2BC는 성장했다고 함.

예전에 블로그에 썼지만 개인이 줄어들고 다른 채널이 늘어난 건 리니지 1이 리니지 2를 만들어서 자기가 자기 살을 깎아먹는 것과 비슷하다고 봄.

 

특히, 기업 B2B는 21년부터 23년까지 정체되어 있는 것을 보니 뭔가 전략이 실패했던가 전략이 없던가 아무튼 뭔가 잘 안 풀리고 있나 봄.

 

무튼 당연히 회사에서 밀리의 서재를 구독해 주거나 통신사 번들로 싸게 볼 수 있으면 개인 구독은 줄어들 테니 채널별 확대도 한계가 있을 것 같다.

 

 

2번 출판업 진출.

 

이건 위와 같은 이유라서 생략. 어쨌든 그리 좋게 안 본다는 말임.

 

 

3번. 장르소설 플랫폼 시장 진출.

 

그나마 이걸 제일 좋게 본다.

 

나는 옛날사람이라 책을 좋아하고 종이책과 이북 모두 선호하지만 요즘은 도통 종이책과 이북보다는 장르 웹소설이 대세인 시대임.

 

 

출판시장 영업이익 42.4%↓…만화·웹툰·웹소설은 흑자

국내 대표 출판사들 영업이익이 전년(2022년) 대비 4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출판업계 불황이 더 깊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만화·웹툰·웹소설 분야는 흑자를

www.nocutnews.co.kr

 

처음에 한 화에 100원 200원 주고 웹소설을 읽는다는 게 솔직히 이해가지 않았는데, 내가 이해가지 않더라도 누군가는 돈을 내고 시장은 점점 커졌다.

 

다만, 밀리의 서재가 이제 와서 장르 웹소설 플랫폼을 시작한다는 게 좀 아쉽. 이미 카카오나 네이버 시리즈, 문피아, 노벨피아 같은 다양한 플랫폼들이 존재하는데 이 시장의 파이를 갉아먹고 올 수 있을 뭔가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결국 웹소설 웹툰도 사람 장사고 엔터회사랑 다를 바 없어졌는데 흡입력 있는 작가를 얼마나 유치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듯.

 

 

 

고로.

 

1번, 2번 구독자 증가와 출판업 진출은 좀 부정적으로 보고

3번 장르 웹소설 플랫폼 진출은 긍정적으로 보지만 이것도 조건부.

 

증권사에서 긍정 리포트를 낸 게 상반긴데 밀리의 서재 차트를 보면

 

 

 

귀신같이 하락. 현재 밀리의 서재 주가는 18,790원. 

 

좋다면서 왜 너네 안 샀냐?

 

좋으면 너네가 사서 주가 올려야지 왜 안 사냐고...

 

 

 

독서인구 증가 위한 네번째 정부 5개년 계획 나왔다 - BBS NEWS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028년까지 5년 동안 추진할 ‘제4차 독서문화진흥 기본계획(2024~2028)’을 오늘 발표했습니다.문체부는 ‘제3차 독서문화진흥 기본계획’이 수립된 2018년 이후 국민 여가

news.bbsi.co.kr

 

 

정부에서는 이번에 독서인구 증가를 위한 정부 5개년 계획을 내세웠는데 이걸로 인해 독서인구가 크게 증가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지만.. 가능할까....?라는 의문이 조금 듦.

 

 

독서.. 진짜 쉽지 않음.

 

이게 고기를 씹던 사람이 고기맛을 알아서 자식한테도 고기맛을 알려주는데, 알려줄 자식도 줄어들고 고기맛을 아는 사람들도 줄어들어서.... 참..

 

 

밀리의 서재.. 쉽지 않겠는데.. 내가 틀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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