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리자
1977년에 설립된 국내 토종 기업인 모나리자. 주로 영위하는 사업은 화장지, 물티슈, 키친타월, 마스크 등 생활필수품.
각종 테마와 엮인 우리나라 토종 생활필수품 회사 모나리자.
예전에 잠깐 포스팅한 적이 있는 회사인데 이 회사가 팔렸다.
바로 인도네시아 제지회사이자 글로벌 10위권의 회사인 아시아펄프앤드페이퍼(APP)
아직 공시가 나오진 않았지만 동아일보에서 단독으로 모나리자 매각 기사를 발표했다.
원래 모나리자와 쌍용 C&B의 대주주인 엠에스홀딩스는 지분 100%를 APP에 4,000억에 판다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함.
2014년에 엠에스홀딩스는 이 두 회사를 2,500억 정도에 인수하고 몇 차례나 엑시트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 무산됐었는데 이번 거의 10년 만에 1,500억의 차익을 얻고 엑시트 했다.
참고로 쌍용 C&B 또한 화장지와 물티슈 등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회사. 코디 화장지 회사가 바로 쌍용 C&B다.
거의 매년? 모나리자는 테마 뿐 아니라 매각설이 돌 때마다 주가가 스멀스멀 올라오는 모양새를 보여줬는데, 이번에 진짜 매각된다는 얘기에 주가는
급등.
어제 거의 상한가를 찍었다.
근데 모나리자가 매각되는데 주가가 왜 오르는겨?
솔직히 잘 모르겠음 ;;
모나리자가 영업이익 적자에 재무가 안 좋으면 그나마 재무개선과 영업이익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오르겠구나 생각할 것 같은데, 모나리자 재무는 견조하다.
모나리자의 24년 1분기 매출액은 325억. 영업이익 13억. 업종이 생활필수품이다 보니 특별히 무언가 하지 않아도 평균은 가는 느낌. 영업이익도 펄프 가격에 따라 등락이 조금 있지만 크게 이슈도 없음.
내 생각엔.. 아무래도 새 주인인 APP가 글로벌 10위권의 제지회사인 데다 기존에 생활용품과 무관한 사모펀드보다는 업종이 같은 제지회사가 모나리자를 운영하는 게 회사의 운영과 발전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 같다고 봄.
만약 매각이 정말 호재라면 어제 상한가를 치고 오늘도 충분히 올랐을 텐데 시장반응은 약간 뜨뜻미지근.
일단 매수세가 몰리긴 했는데.. 추가 유효타가 없다 보니 살짝 관망하는 느낌? 매각에 대한 공시가 올라오면 한 두 번 정도 더 치지 않을까 싶긴 한데... 장기적으로 어떨지 궁금하네.
글로벌 10위권의 제지회사가 운영하는 모나리자. 드디어 변곡점을 맞이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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