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형님의 모나리자도 아닌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도 아닌
모나리자
화장지, 지류, 위생용품(마스크, 물티수, 키친타월, 기저귀 등)등 일회용 잡화를 파는 국내 기업.
모나리자.
유한킴벌리와 함께 우리나라 1세대 기업 중 하나.
잘 풀리는 휴지? 그게 아마 모나리자 꺼일 테고 여타 다른 브랜드들도 많아서 대한민국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은 모나리자 제품을 써봤지 않을까 싶음.
실적을 보면 매출은 꽤 꾸준한데, 영업이익률은 원자재가격의 영향에 따라 좀 들쑥날쑥 함.
아직 나오진 않았지만 23년도 실적은 22년도 보다 더 늘어났을 것으로 보임. 물건을 더 많이 팔거나 히트 상품이 나와서 그런 건 아니고, 물가상승에 따른 가격인상이 매출액에 반영된 거라 큰 의미는 없을 것 같다.
그래도 나름 ceo가 ESG경영을 하려 노력하고 탄소배출을 위해 친환경 제품군을 더 많이 늘리려는 노력을 하고 있긴 하지만.. 이게 업종이 일회용 잡화다보니 특성상 큰돈을 벌기는 어렵지 않을까 봄.
뭔가 사업 다각화나 새로운 신사업을 하지 않으면 모를까 현재 상태에서는 크게 뭐 없음.
실적이 스무스 하고 평이하다 보니 주가가 좀 재미없지 않을까 싶은데
이 회사는 실적과 상관업이 주가가 이렇게 한번씩 튀어준다 ㅎㅎ
이유는 여러가지 테마로 엮여 있기 때문인데 몇 가지 보면
1. 황사, 미세먼지 관련주.
당연히 일회용 위생용품(주로 마스크)을 파는 회사다 보니 황사나 미세먼지 철이 되면 테마주로 묶여서 한 번씩 튐.
2. 반일, 애국 테마주.
우리나라 1세대 기업들이 대체적으로 일본과 갈등이 심해져서 반일감정이 격화되면 오르는 경향을 보임. 그래서 모나리자도 애국 테마주로 엮인 것 같은데 솔직히 뉴스에서 반일감정, 애국 테마 이런 식으로 자꾸 엮어주니까 그렇게 된 거지 내가 보기엔 별로 상관성은 없어 보임.
근데 뭐 그게 단타 개미 형님들에게는 중요한게 아니지. 돈 벌면 됐지! 그래!
3. 저출산 대책, 유아 관련주
오늘 모나리자가 튄 게 바로 저출산 대책 때문인데.
이건 모나리자가 기저귀나 물티슈를 팔다보니 나라에서 저출산 대책을 강력하게 내놓으면 "이제 아기 많이 낳으면 기저귀 물티슈 많이 팔리겠네?"라는 기대감으로 엮인 것.
흠... 출산율 진짜 반등 가능하긴 한가?
전쟁 다음으로 우리나라에 제일 시급한 문제 같은데..;; 요즘 들어서 별 얘기가 없는 듯
4. 치매 관련주
이것 역시 성인용 기저귀를 팔기 때문에.. 휴지도 팔고.. 뭐 아무튼 그렇다 함.
5. 복지 테마주
복지 하면 뭐다? 실생활에 필요한 일회용 잡화 아잉교?
그러면 이것도 복지 테마 주지 뭐....
총선 시즌이다 보니 각 종 정책과 관련된 테마주들이 어김없이 한 번씩 튀어주는데, 펜싱선수 마냥 찰나의 순간에 상대방을 찌르고 승점을 따낼 재간이 없다면 쳐다도 보지 않는 게 돈 버는 지름길이지 않을까 생각함.
지인 중에 이런 쪽에서 날고 기는 사람이 있긴 한데 나는 전혀 재주가 없다.
회사로만 봤을 땐.. 나쁘지 않지만 그렇다고 앞으로 기대되는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관종에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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