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애정해 못지않는 회사
펄어비스.
펄어비스.
펄어비스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됐다
펄어비스의 3분기 매출액은 849억, 영업이익 21억을 기록했다.
검은사막검은 사막 페스타와 아침의 나라 업데이트, 검은 사막의 콘솔 월간 무료게임 출시, 경쟁 게임의 반사 수익으로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증가하긴 했으나 여전하 아쉬운 수준.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실적 회복세라고 보기엔 아직 무리가 있는 수준인 것 같다. 이브 IP는 여전히 쇄락의 길을 걷고 있다는게 여실히 느껴지고 있고 검은 사막은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계속 심폐소생술을 시키며 달리고 있다.
4분기에는 검은사막 대규모 이벤트와 신규콘텐츠 건 그리고 이브의 콘텐츠 업데이트와 확장팩 건이 있긴 하지만 계속 업데이트와 이벤트건만으로 회사의 먹거리를 챙기기엔 다소 아쉽다. 당연히 신작 게임 출시가 절실한 상황인데 계속해서 나올 거라 나올 거라 예상했던 붉은 사막은 여전히 출시일이 미정.
많은 뉴스에서 올해 말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겜돌이인 나는..당연히 올해 출시는 불가능할 것 같다고 예측했고 그게 어느 정도 맞았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담금질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에 일정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내가 예상하는 붉은사막 출시는 빨라야 내년 말? 혹은 내후년.
예전 컨콜때 붉은 사막에 집중한 뒤 그 팀이 곧이어 도깨비 개발에 참여할 것이라 밝혔으니 도깨비 역시 빨라야 25년 말? 혹은 26년이 될 것 같다.
플랜 8은... 뭐 진짜 앞이 안 보이지.
펄어비스의 그간 전략을 보면 자체 개발 게임을 통해 장기 성장과 지속을 이뤄내겠다는 건데. 그게 맞든 안 맞든 상관없이 게임도 어쩔 수 없이 엔터업종이기 때문에 엔터 업종은 신작이 나오지 않으면 회사의 매출과 가치는 서서히 떨어지기 마련이다.
하이브나 JYP, YG, SM이 걸출한 대표 아티스트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아티스트 발굴과 데뷔를 위해 애를 쓰는 것과 게임도 매한가지. 새로운 신작이 나오지 않는다면 아무리 장기 지속 가능한 게임을 만들더라도 주주들 입장에서는 만족스럽지 않다. 유저 입장에서도 새로운 게임에 돈을 지르고 싶지 신규 유저 유입도 적고 활성화가 줄어들고 있는 게임에 돈을 지르고 싶지는 않으니까.
펄어비스의 하나의 게임에 몰두하고 장기지속 가능한 게임을 만들겠다는 장인 정신이 좋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왜 성공한 IP들이 그렇게 계속 시리즈를 내는지를 생각해 보면 펄어비스의 길이 맞는가? 에 대한 의구심이 듦.
일단 계속 검은 사막과 이브의 업데이트로 존버하면서 빨리 새로운 신작을 개발해서 쳇바퀴를 굴리겠다는 전략인데... 시장이 그걸 참아줄 수 있냐?
없음.
하반기 붉은 사막 출시의 기대감으로 8월까지 올랐던 주가는 출시일이 점점 밀리고 가시화되지 않자 엄청나게 밀렸다. 아무리 트레일러를 발표하고 장밋빛 전망을 제시하고.. 게이머들이 "그래. 늦어지더라도 제대로 만들자"라고 해도 투자자들은 그걸 기다려줄 수가 없다. 그걸 기다리느니 차라리 다른 데서 단타를 치다 준비가 될 때 다시 들어오겠다는 생각.
펄어비스 '붉은사막', 지스타 B2B 소개 버전은?
펄어비스가 신작 '붉은사막'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스타2023 기간 글로벌 파트너들에게 시연 장면을 공개한다고 밝혀 개발 진척도에 ...
zdnet.co.kr
오늘부터 시작된 지스타에서 펄어비스가 붉은 사막에 대한 펄어비스의 개발 진척도나 스토리, B2B 소개를 한다고 했는데.. 과연 여기서 얼마나 좋은 뉴스가 나올는지 궁금하다.
그래도 웬 만치 좋은 뉴스 아니면 이 주가하락을 반전시키기는 좀 어려울 듯
또 기다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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