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선기
선박용 배관사업과 도장사업을 주로 영위하는 회사.
동방선기가 영위하는 배관사업과 도장사업이 뭐냐?
PIPE SPOOL 사업은 선박에 필요한 각종 배관을 제작, 판매하는 사업으로 정형화된 제품이 있는 게 아니라 선박마다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주문제작하는 방식으로 납품하고 있음.
도장사업은 말 그대로 선박의 부식을 막기위해 각종 도료를 도포하는 사업.
아무래도 도장보다는 PIPE SPOOL 쪽이 더 부가가치가 높기 때문에 매출 비중도 배관 쪽이 높고 도장의 매출 비중은 낮다.
회사의 연간 실적은 최근 3년간 평균 대략 250억 정도. 동방선기가 영위하는 배관과 도장이 선박 특화다 보니 조선업의 업황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야금야금 올라오고 있긴 하지만 눈의 띈 성장은 크게 잘 안보인다.
더군다나 회사도 자신들의 정체성을 선박 배관 전문회사라고 못 박았고 다른 산업의 배관 쪽으로 나갈 느낌이 없기 때문에 회사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은 별로 들지 않았음.
근데 최근 회사의 성장성과 별개로 조선업의 분위기가 좀 달라졌다.
2008년 조선 호황기 때 건조되었던 선박들의 교체시기가 도래하고 있고, 미국 대선에서는 트럼프가 당선될 확률이 높아지면서 트럼프 효과로 조선업 슈퍼사이클이 더 크고 빠르게 오는 것 아니냐는 시장의 관측이 많음.
시장에서 보는 조선업 슈퍼사이클의 시작은 이르면 올해 하반기? 혹은 내년도 상반기?
그래서 그런지 선박 슈퍼 호황기를 기대한 투자자들로 요즘 조선업 관련 회사들 주가는 굉장히 좋음.
동방선기 또한 그 기대감으로 주가 흐름이 좋다.
환경이 아무리 좋아져도 회사 자체로의 변화도 좀 있어야 좋은 환경의 수혜를 제대로 받을 수 있는데 동방선기는 때마침 뭔가 변화의 조짐이 있어서 살짝 기대 중.
일단 동방선기는 21년 10월 세진그룹의 지배구조로 편입이 됐다.
동방선기의 최대 주주는 일승
일승의 최대주주는 세진중공업.
그리고 세진중공업의 최대주주는 윤지원 부사장으로 세진그룹의 지배구조는
동방선기 -> 일승 -> 세진중공업 -> 윤지원 부사장
윤종국 회장에서 윤지원 부사장으로 기업의 승계가 거의 마무리되어가면서 윤지원 부사장은 자신의 존재감을 보이기 위해서? 혹은 세진그룹의 발전을 위해서 각 회사마다 뭔가 쿵작 쿵작 작업을 하고 있다.
그중에 하나가 동방선기의 일승 녹산공장 STP사업 부문 양수
STP 사업이 뭐냐? 선박에 탑재되는 분뇨처리장치.
당연히 STP사업은 배관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동방선기는 모회사 일승의 STP사업 부문을 양수함으로써 선박 배관 쪽은 턴키로 다 수주해 버리겠다는 전략인 것 같다
즉
지금 동방선기의 모멘텀은 조선 업황 슈퍼사이클 + STP사업 양수 +
트럼프의 화석연료 붐 공언.
그리고 추가로
모회사와의 안정적인 매출까지.
물론 뭐 희망회로를 돌리면 한도 끝도 없지만 조선업 슈퍼사이클만으로 일단 동방선기의 주가 흐름은 양호.
동방선기의 현재 주가는 2,860원. 골든크로스.
과연 여기서 어디로 가냐가 문젠데...
근데 코스닥은 지금 시장 자체가 재미가 없어서 얼마나 수급이 들어올지는 잘 모르겠다.
빼앗긴 코스닥에도 봄은 올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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