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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사채 전환청구권행사란? 전환청구권 행사 호재? 악재? | 전환사채(CB) 발행. Feat. 리튬포어스

by 페페는영차차 2024.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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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포어스, 14.5억원 규모 전환청구권 행사

리튬포어스(073570)는 14억5000만원 규모의 16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31만6937주가 신규 상장한다고 23일 공시했다. 전환가액은 4575원이며 상장일은 오는 2월 5

www.edaily.co.kr

 

리튬포어스의 13.5억 원 규모 전환청구권 행사 소식.

 

 이런 전환청구권 행사 소식이 들리면 항상 종토방은 시끌 시끌한데, 전환청구권이 뭔지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아 내용을 정리함.

 

 

 

 

전환사채와 전환사채 청구권 행사란?

 

전환사채란.

말 그대로 전환이 가능한 채권을 말한다.

 

보통 채권은 회사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확정이자와 상환금액이 정해져 있는 확정이자 증권임.

 

 

채권에는 여러가지 옵션들이 붙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그 옵션 중 상환금액과 확정이자를 받지 않고 이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을 전환사채라고 부른다.

확정 이자의 경우에는 회사의 산용도에 따라 달라지며 통상 신용도가 높은 회사는 수익률이 낮은 반면 그렇지 못한 회사는 수익률도 높고 전환사채로 발행하는 경우가 많다.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하는 방식은 전환사채 발행 시 미리 정해두는데 보통채권과 주식을 얼마의 비율로 교환할 것인가에 대한 전환 가격을 정한다. 보통 전환사채의 주식전환은 통상 사채 발행 후 3개월부터 가능하나 이 또한 조건과 계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예를 들면 A회사가 1년 만기 전환사채를 발행하면서 5% 수익률 전환가액 1만원이 있다 치면.

 

1년 뒤 A회사의 주가가 1만원에 미치지 못하게 된다면 전환사채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통상 1년 만기까지 보유했다가 1만 원 + 8%의 이자를 받으면 된다. BUT 만기 전에 A회사 주가가 급등해 2만 원이 됐다? 그러면 전환청구권을 통해 1만 원에 산 전환사채를 2만 원짜리 주식 1주로 바꿀 수 있는 것임.

 

 

 

리튬포어스의 이번 전환청구권은 전환사채권발행결정(제 16회차)의 전환청구 행사로 3% 만기 이자로 빌린 전환사채가 

 

 

 

만기 전에 전환청구권행사로 인해 전환가액 4,575원에 신주로 발행되는 것이다.

 

 

 

현재 리튬포어스의 주가는 5,700원.

 

비록 산술식에 의해 전환 가액은 4,575원이지만, 16회차 전환사채권 발행 때 전환가액을 생각하면 어마어마한 수익률. 

 

 

ㄷㄷ

 

그러면 회사는 왜 이런 전환사채를 발행하냐..?

 

전환사채는 통상 보통 채권보다 낮은 이자를 지급하고 이자를 조달할 수 있기 때문에 낮은 이자에 유동성금리를 원하는 회사가 많이 발행을 한다. 즉 지금 깜냥은 안되지만 회사가 커질 기미가 보여 투자가 필요할 때 많이 쓰는 경우가 있음. 그럼 전환사채를 사는 사람은 왜 전환사채를 사냐? 채권보다는 이자가 적긴 하지만 여차하면 만기 때 확정이자를 받으면 되고 회사가 잘 굴러가면 전환청구를 통해 상당한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사는 것임.

(물론 채권은 항상 채권 불이행의 위험성이 있다는 걸 생각해야함. 어떤 채권이든지)

 

 

 

더 자세히 얘기하면 골아프고.

 

그래서 전환청구권행사가 이뤄지면 호재냐 악재냐?

 

몇몇 경우에는 호재로 볼 수도 있지만..(그만큼 회사가 잘 나간다는 뜻이기도 하고 유동주식수가 늘어남으로 거래량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 등등)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봄.

 

 

왜냐?

전환청구가 이루어지면 일단 기존에 없던 주식이 새로 상장하게 됨. 그렇다면 당연히 기존 주주의 가치는 훼손될 수밖에 없고 전환청구로 나온 주식을 보유한 사람이 이 회사의 주가가 현재가 고점이라고 판단해 시세차익을 위해 대량 매도를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주가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내가 채권을 들고 있는 사람이라도 전환사채를 들고 있는데 회사 주가가 고점으로 보인다? 그러면 전환청구를 행사하고 서둘러 매도할게 뻔함.

 

이 때문에 전환청구 행사가 "지금이 고점인가..?"라는 우려를 계속하게 만드는 것임.

 

리튬포어스의 전환청구권 행사는 과연 악재? 호재?

 

 

주가가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 전환청구권 행사가 났는데... 쓰읍.. 이거보다 더 떨어진다는 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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