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온라인 도서유통 사업과 엔터사업(공연 티켓, 음반, DVD판매등), 이북, 웹소설 등 콘텐츠 서비스를 하는 회사.
진짜 작년 딱 이맘때 도서정가제폐지 이슈로 튄 이후 뭔가 변화를 한다고 해서 봤었음.
작년 7월에 봤을 때
IR자료에 오탈자 보고 마음이 팍 상해버렸고
피프티피프티 관련으로 엮여서 튀었길래 쓰읍.. 했지만 당시 예스24 대표의 변화를 보고 계속 지켜봤었다.
예스24가 목표로 하는 변화란 무엇이냐?
기존 도서 시장의 경쟁력 확대 + 웹툰, 웹소설 시장 진출 + 미술품 콘텐츠 사업 + 공연과 음반사업의 성장으로 종합 문화콘텐츠 플랫폼으로의 도약하겠다 것.
그 첫 스타트는 작년 가을에 출시한 독서 전용 블로그. 그리고 웹소설과 웹툰 시장에 좀 더 투자하고 예스24에 AI도 도입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그 이후로 어떻게 됐냐?
우선 AI서비스는
아직 고민 중인 듯.
미술품 조각 거래를 하는 아티피오는 예스24채널에서만 회자되고 있고 뭔가 딱히 퍼지고 있진 않은 듯.
실적을 보면 아티피오는 여전히 매출을 내지 못하고 계속 적자 상태다.
웹소설 플랫폼 북팔은 작년 동기대비 매출 감소와 영업이익 적자폭이 확대.
그나마 예스이십사라이브홀과 와이앤케이미디어는 작년 동기대비 실적이 좋아졌다.
작년에 변화를 하겠다고 공언했으니 1년 사이에 바뀔 거라고는 당연히 기대 안 했고 투자를 많이 하고 있어서 그런지 1분기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작년 동기대비 떨어졌다. 보통 사람들이 자격증이다 독서다 머다 해서 결심을 많이 해서 매출이 제일 높은 편인데 1분기 매출이 부진한건 아쉬움.
어쨌건 변화는 아직 지속 중인 것 같고
작년에 봤을 때의 예스 24 주가는 5,050원. 이 구간 횡보를 예상했지만
매출액감소, 다소 더딘 변화. 그렇지만 몇몇 이슈 발생으로
몇 번식 슈팅을 주긴 했지만 변화도 제대로 보이지 않고 시장 전망도 안 좋을뿐더러 실적 개선도 보이지 않자 주가는 힘을 제대로 못쓰고 아래로 추세전환. 이대로 4,000원을 깨나? 했는데
7월 24일 뜬금없는 슈팅.
점심시간 이후 2시부터 갑자기 주가가 야금야금 올라오더니 3시 이후 상한가로 문을 잠시 닫았다가 장 막판 살짝 떨어진 가격 5,330원으로 장 마감을 했다.
도대체 뭐지?.. 진짜 이슈가 없는데라고 생각했는데 사람들이 떠드는 썰에 의하면 바로 위메프와 티몬 관련 때문이라고 함.
며칠 전부터 이슈가 조금씩 나오면서 오늘 폭발한 티몬, 위메프 사태.
제2의 머지사태냐 뭐냐 해서 시장에 불안감이 돌았고, 정부에서도 예의 주시하고 있는 이슈였는데 뜬금없이 위메프와 티몬이 망하면 그 수혜는 예스 24 아니면 쿠팡 아니겠냐는 쪽으로 웅진씽크빅이 돌았는지 주가가 튀고 관련 내용으로 종토방과 각종 주식 유튜브 채널이 뒤덮였다.
대충 이제 위메프나 티몬에서 팔던 티켓 못 사면 쿠팡 아니면 예스24니까... 쿠팡이면 물류담당 동방 쪽으로 쏠린 거고 예스 24는 상장해 있으니 수급이 쏠렸나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이거 솔직히 좀 억지라고 생각함.
언제나 주가가 튀면 보통 사람들은 그 주가가 튄 이유를 찾는데, 생각보다 주가가 튄 이유는 별것 아닌 것도 있고 주식 세력의 농간질도 많은 것 같다. 대부분 관련 없어 보이는 이상한 뉴스에 엮여서 튀는 종목들을 보면 주가가 먼저 상승하고 그 뒤에 이유를 갖다 붙이는 식이 많아 보임.
속단하긴 좀 그렇지만 예스24도 세력이 맘먹고 예스24 주가를 튀게 했고 거기에 개미형님들이 올라타면서 상한가에 근접한 가격으로 마무리가 됐고 상승의 이유를 모르니 사람들이 뭔가 이유를 찾기 위해 위메프, 티몬 사태로 엮은 건 아닐까 혼자 의심됨. 아니면 뭐 작정하고 위메프와 티몬 사태로 엮으면서 올린 걸 수도 있고.
오늘 예스24의 상승을 주도한 건 개인. 외국인과 기관은 신나게 물량을 던졌다.
시간 외 단일가로 봤을 때 예스24의 주가는 - 4%. 선량한 투자자들이 많이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예스24 파이팅 ㅠㅠ 내가 응원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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