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을 시작으로 11월 중순까지 지속된 국내 증시의 하락 분위기가 조금 잠잠해지고 다시 2,500을 뚫냐 마냐에 대한 기로에 서 있는 것 같다.
코스닥도 마찬가지로 820선을 좀처럼 뚫어주지 못하고 있지만 800을 깨는 분위기는 조금 반전된 것 같음.
그러나
시장전체 분위기를 보면 여전히 경기 불황에 경제 상황이 나아질 것 같다는 생각은 별로 안하는 것 같다.
최근 몇몇 기업의 관리자급 사람과 연말을 맞아 식사를 했는데 많은 이야기들을 했지만 공통적으로 나오는 이야기는 경기불황과 본인들이 속한 기업이 국내시장보다는 해외시장에 더 힘을 쏟고 있다는 말이었음.
그 판단에는 저출산과 산업구조 등등 여러 가지 이유들을 덧붙였는데, 뭐 어떻게 판단했든 국내시장이 국내기업에게 조차 지금 당장은 크게 매력이 없어졌다는 것 같다. 그렇다고 국내 시장을 아예 포기했다는 건 아니고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글로벌로 눈을 돌린다는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
내년도 투자 전략을 미리 생각한다고 쳤을 때 국내 상장한 기업들이 회사의 미래를 어디로 보고 있냐를 좀 더 유심히 살펴보고 짜봐야 할 것 같다.
뭐 좋고 안 좋고. 이유를 떠나서 정부의 최근 기조를 보면
공매도금지
대주주 양도세 완화
까지 시장 부흥을 위해 강력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 같다. 어쨌거나 저쩠거나 국내 증시의 가장 큰 원동력인 개미들을 놓지 않고 한국 시장의 매력도를 높여보겠다는 의도라고 생각.
그러니까 자사주 소각 의무화 이런 얘기도 스멀스멀 올라오는 듯.
무튼.
요즘 업황을 보면 2차 전지 열풍은 다소 가라앉았고 AI 나 반도체 산업은 여전히 뜨거움.
아 여담으로.
최근에 나온 오픈 AI의 음성 챗GPT 한 번써 봤는데 진짜 센세이션..
시리와 빅스비는 쨉도 안된다.
미국이 그 많은 인재들을 흡수해 놓고서도 AI와 반도체 관련 인재들이 부족하다며 인재 유입을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내놓는 것을 보면 IT가 쉽게 꺼질 것 같진 않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어느새 다시 고점.
ㄷㄷ... 반도체.. 또도체
코로나 때 공급과잉으로 역풍을 맞았던 반도체시장은 어느 정도 재고털이와 감산이 된 것 같고 음성 챗 GPT를 비롯해 여러 기술들이 최근 들어 빈번하게 쏟아져 나오는 것. 그리고 관련 인재들을 키우기 위해 많은 기업과 정부들이 노력하는 것을 보면 조만간.. 뭔가 기술 쪽으로 트리거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함.
잔잔바리로 뭔가 계속해서 센세이션하게 터지는 걸 보면 뭔가 크게 한 방 오긴 올 것 같다.
여기에 글로벌 반도체 설비투자도 줄어든다는 소식은.. 내 생각엔 이제 생산과 상용의 때가 점점 왔다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듦.
배럭을 많이 지었으면 이제 마린 뽑아야지.
과연..
블로그에서 보이는 모든 내용은 정보 공유 및 개인 공부 차원에서 공유되는 것입니다.
모든 투자는 본인의 선택입니다. 종목 추천이 아니니 참고 부탁 드립니다.
'경제, 산업 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4월 9일 국내증시 마감 시황 분석. | 굵직한 이벤트(총선, CPI, FOMC 등)를 앞두고 국장은 눈치 싸움중. 코스피, 코스닥 마감 시황 (0) | 2024.04.09 |
---|---|
엔비디아와 AI, 반도체 섹터 하락. 국내 증시는? | 반도체, AI 조정국면에 들어갔나? (0) | 2024.03.11 |
마감시황 분석. 국내 증시(코스닥, 코스피)는 도대체 어디로? | 10월 20일 마감시황 (0) | 2023.10.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