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서가 조금 잘못되긴 했지만.
오늘 알아볼 건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권 발행 결정.
사실 이게 1탄이긴하지만.. 뭐
전환사채와 전환사채 전환 청구권 행사에 대해서는 바로 예전에 쓴 블로그 글 참고.
회사가 자금 조달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어쨌거나 나중에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 사채를 발행한다는 건
회사가 돈이 필요하다는 뜻.
보통 회사가 전환사채를 발행하면
애니플러스처럼 전환사채 발행 결정 공시를 띄운다.
이제 전환사채 발행 공시가 떴다면 이름을 통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는데 전환 사채 발행 공시를 풀이해 보자면.
예를 들어 애니플러스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뜻을 풀이하면
우선 무기명식.
전환사채는 사채권자가 누구냐에 따라 무기명과 기명식으로 나뉘는데, 보통 편의를 위해 대부분의 전환사채를 무기명식으로 발행을 하지만 사채를 사겠다는 회사가 있다면 유기명식으로 발행되고 사채 발행대상이 공시 아래 기재되게 된다.
그리고 이권부. 이자 지급일에 이자의 지급 조항이 있는 채권을 뜻한다.
원금도 원금이지만 별도의 이자를 지급하겠다는 의미.
다음은 무보증. 사채의 원리금 상환. 즉 빌린 돈에 대해 금융기관의 보증이나 담보 공여 없이 발행 회사의 신용에 의해 발행되는 사채를 말한다. 만약, 보증이 있다면 보증 사채가 되며 그 보증은 제 3자 증권사, 은행, 신용보증기금, 금융회사나 대한 보증보험등에서 한다. 그리고 보증 중에서도 물질적인 담보가 있다면 담보부사채로 이름이 붙는다.
그다음은 사모.
전환사채든 그냥 채권이든 발행 절차에 따라 공모와 사모로 나뉘는데, 공모는 금융감독원에 증권 신고서를 제출하고 50인 이상 투자자에게 사채를 발행하는 것이고, 사모는 50인 이하 특정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사채 발행 방식은 공모사채가 대기업이 많이 쓰는 방식으로 대규모 자금 조달에 유리하고 사모사채는 소규모 자금 조달이나 아직 네임벨류가 약한 중소기업이 자금 조달을 하기 위해 많이 활용한다.
그래서 기업이 전환사채를 발행하게 되면 방식에 따라 이름이 다음과 같이 정해진다.
기명 여부 + 이권 여부 + 보증 조건 + 공모 방식 + 전환사채
(기명 or 무기명) + (이권부 O or 이권부 X)+(무보증 or 보증 or 담보부) + (사모 or 공모) + 전환사채
이 걸로 보면 애니플러스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는
사채권자가 정해지지 않았고 이자 지급 조건이 있으며 기업의 신용보증을 통해 특정 투자자에게 발행하는 전환사채라는 뜻.
그래서 무기명이든 기명이든 뭐든 전환사채 발행 결정을 회사 주가에 좋냐?
지금 당장은 아직 모름
전환사채가 발행되더라도 전환청구권 행사 여부에 따라 회사의 주식수가 달라질지 달라질지 않을지 모르기 때문에 당장 회사 주식 수가 늘어 가치가 희석되는 일은 없지만 미래에 주식 가치가 희석될 가능성은 있다.
그러면 미래에는 안 좋은 거냐? 그것도 잘 모름.
일단 회사가 돈이 필요하다는 건 사업이 잘 안돼서 쩐이 부족해서 일 수도 있고, 사업이 너무 잘 되서 더 키우기 위해 빨리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기업 상황마다 다름.
좋을 수도 있고 안 좋을 수도 있고.
제일 정확한 건 사채 발행 목적과 규모, 업황 상황 등등 여러 가지를 알아보고 + - 계산기를 두들겨봐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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